성명/논평
안전은 무너지고, 민생은 외면하고, 선거에만 올인하는 박형준 시장은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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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안전은 무너지고, 민생은 외면하고,
선거에만 올인하는 박형준 시장은 즉각 사퇴하라!
오늘 부산 시민사회는 참담하고 분노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320만 부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부산광역시장이 자신의 본분은 철저히 내팽개친 채, 오직 자신의 정치적 생명 연장과 선거판에만 목을 매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대형 사고 현장에도, 민생을 덮친 위기 상황에도 부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할 시장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 일요일 만덕-센텀 대심도 인근 진출입로 지하차도 지반침하로 간선도로를 14시간 동안 전면 통제하고,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동안에도 박형준 시장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3월 30일,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지역 경제 타격을 막기 위해 소집된 '중동 비상대응 회의'마저 행정부시장에게 대리 주재를 맡기고 본인은 자리를 비웠습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자리를 비운 시장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지금 부산시민들 사이에서는 “박 시장 재임 기간 동안 도대체 한 게 뭐 있노?”라는 탄식과 비판이 각종 여론조사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형준 시정에 대한 부산 시민의 준엄한 심판으로 같은 당 초선 의원에게조차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수세에 몰리자, 박 시장은 아예 시정은 외면하고, 선거운동의 도구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4일에는 관변단체와 주민들을 대거 동원한 '체육관 시정보고회'라는 낯부끄러운 자화자찬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3월 26일에는 서울까지 올라가서 '대자유총'이라는 극우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부산시민을 바라봐야 할 시장이 극우 채널에서 "윤어게인"처럼 "단 한 번도 윤석열 대통령과 장동혁 당대표를 배신한 적이 없다"는 비굴한 충성 경쟁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경선사무소 개소식과 경선토론회에서는 “운전 잘하고 있는데 내비게이션 끄고, 운전사를 차에서 끌어내려 새 운전사 데리고 목적지 다 가실 수 있느냐”는 이른바 ‘운전자론’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경제는 무너지고 땅은 꺼지는데, 자신의 재임 기간 동안 부산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중소상공인들은 폐업의 벼랑 끝에 내몰리고, 청년들은 부산을 떠나고 있습니다. 엉뚱한 목적지로 폭주하며 시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위험한 운전사’에게 더 이상 부산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박형준 시장에게 엄중히 경고합니다. 다가오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3선 성공으로 정치적 생명연장이 최우선이라면, 더 이상 위기의 부산에 무책임한 시정 공백을 초래하면서 시민을 기만하지 마십시오. 차라리 지금 당장 시장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로 당당히 등록해서 본인이 그토록 원하는 선거운동에만 집중하십시오.
부산지역 시민사회는 결연한 의지로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나. 박형준 시장은 중동 비상대응 회의 불참 등 무책임한 시정 방기에 대해 부산시민 앞에 공개 사과하라!
하나. 시민의 고단한 삶은 외면하고, 오직 '3선 고지 달성'이라는 정치적 욕심에만 매몰된 낯부끄러운 행동을 즉시 중단하라!
하나. 안전은 무너지고, 민생은 외면하고, 오로지 선거에만 올인하는 오만한 시장은 필요 없다. 부산을 망치는 박형준 시장은 즉각 사퇴하라!
부산지역 시민사회는 시민과 함께 시정을 버린 시장을 심판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2026년 4월 6일
내란청산과 부산대개혁을 위한 시민주권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