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이야기
[회원이야기] 좋은 영향력, 행복한 파장을 전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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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부산환경운동연합에 돌아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실 송영경 운영위원님을 인터뷰 했습니다.
운영위원직 수락에 감사드립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1984년,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고 학생운동으로 구속되었다가 복학하려고 기다리던 때 부산지역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사회운동단체, 부산공해문제연구소의 창립준비를 같이 했습니다. 그때 같이 몇 개월 일하다가 복학을 하면서 그만두고 다른 곳에 환경기사로 취업했는데요. 86년도에 공해문제연구소에서 실무를 맡아보시던 분이 다른 일을 하게 돼서 하던 일을 접고 다시 공해문제연구소로 가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부산은 시민사회의 힘이 미약해서 조직을 만들면 견딜 수 있나 보자 해서 당시 노무현, 문재인 변호사 등 쟁쟁한 인사들을 이사진으로 해서 만들었습니다. 1년 반 정도 지나니 괜찮아서 부산민주시민협의회(이하 부민협)라는 단체를 만들었고 그 분과로 공해문제연구소가 들어가서 일했습니다.
86, 7년은 민주화운동이 아주 활발할 때였어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도 87년도에 일어나서 도저히 공해 일을 할 수가 없었지요. 부민협에 매몰되어 일하다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게 되어 휴직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그만둘 때 아이 둘을 낳고 육아휴직으로 5년을 스스로 줬어요. 5년 후에 다시 복귀할 생각이었습니다. 1993년 1월 부산환경운동연합에서 연수받는 것을 시작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조직, 여성 파트를 담당했어요.
95년 8월쯤, 개인 사정으로 퇴사하고 그 뒤로는 소식지 받아보고, 후원금 내는 정도로 활동하다가, 올해 부산환경운동연합에 운영위원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부산의 환경운동 1세대라 책임감은 많이 느끼고 있지만 하지 못해 늘 마음의 빚으로 있었어요.
명상하면서는 사회적인 일에 관여하지 말자고 생각은 했으나 최소한은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운영위원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Q. 명상지도사로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얼마나 되셨나요?
명상은 2006년에 시작해서 올해 15년째입니다. 명상지도사로 활동은 2010년부터고 10년째 명상지도사로 활동 중입니다.
Q. 명상하면서 마음가짐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또 언제 하면 좋을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명상은 힘들 때면 언제든 좋아요. 저는 아침 6시에 한 시간 정도 매일 하려고 하고 얼마 전 천일 명상일기를 책으로 냈었는데요. 명상스승님께서 SNS를 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명상하는데 왜 SNS를 하라고 하는 건지 망설였는데, 명상 수행자니, 명상일기는 올릴 수 있겠다 싶어서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천일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백일 먼저 하고 그 뒤는 그다음에 생각해보자고 시작했는데 백일기도 성공하니 천일기도도 할 수 있겠다 싶어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책으로 냈는데요. 그것이 대단한 것이 아니고 누구든 자기 마음이 편안해지려고 하면 언제든 할 수 있는 것이 명상입니다.
1분 명상, 3분 명상, 5분 명상을 추천합니다. 마음이 힘들고 마음의 평안을 얻고자 하시는 분들은 버스 안에서든 지하철 안에서든 다 할 수 있어요.
간단하게 숨을 천천히 내쉬고, 천천히 들이쉬고, 하기 전에 가볍게 눈을 감고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내 마음이 밝아졌다고 상상하고 하는 거예요.
운동선수들 특히 양궁선수나 씨름선수들 보면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한다고 하잖아요
뇌는 상상하는 것하고 실재를 따로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미소를 짓고 마음이 환해졌다고 상상을 하면 그 순간 밝은 기운이 나에게로 오는 거예요.
전기 스위치를 누르면 불이 켜지는 것처럼. 눈을 감고 마음이 환해졌다고 상상하는 것이 전기 스위치를 누르고 불이 켜진 것이라고 보면 돼요. 숨이 들어올 때는 밝은 기운이 들어와 마음을 정화해주고 숨이 나갈 때는 어두운 기운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면 짧은 순간에 마음이 달라집니다.
할 때는 척추를 반듯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서서 해도 되고 누워서 해도 되고, 설거지 명상도 하고 운전 명상도 하고 할 수 있습니다.
Q. 최근에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나 고민하고 계신 것이 있으신가요?
늘 하는 고민인데요. 기후변화를 넘어서 기후위기라고 하고 있는데 우리 집에서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들이 너무 많아요. 일주일에 한 번이 부족할 정도로요.
이 문제를 도대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저 혼자서도 잘 안되고 가족은 더 안 되고 이래서 삶의 양식을 바꾸지 않으면 지금의 환경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텐데 도시에서 사는 편리함에 길들여져있는 이 몸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게 고민입니다.
Q. 해결의 실마리는 잡히시나요?
얼마 전에 48시간 단식을 하면서 1일 1식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니 쓰레기가 확 주는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남편하고도 저녁을 안 먹게 되고 관계가 안 좋아지는 겁니다.
“니는 이슬만 먹고 살아라” 하니 너무 마음이 불편한 거예요
지금은 다시 식사하고 있는데 소비를 줄이면 달라지는데 그렇게 해나가는 것이 함께 공유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할지 고민입니다.
남편은 제가 환경운동을 했다는 것을 잘 알지만 자기는 배출량을 줄이는 활동을 하지 않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동의하고 활동하는 게 잘 안되는 것. 이게 고민입니다.
Q. 개인적으로 기쁜 일 / 자랑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기쁜 일은 작년 11월에 천일 명상일기를 낸 것. 장산에서 주로 명상을 해서 책 제목은 “장산 숲 많은 생각”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했는데 명상회 형식 한 번, 술 먹고 하는 것 한 번 이렇게 두 번 했는데 기억에 남고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명상하면서 식습관에 영향은 없군요?)
명상 방법이 다양해서 스님들처럼 채식하고 술도 안 먹고 하는 것도 있지만 저는 구애받지 않는 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Q. 개인적으로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명상을 더 열심히 해서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 행복한 파장을 더 전해주고 싶습니다.
Q. 환경 분야에도 여러 분야가 있는데요, 지금 특히 관심 가지는 분야가 있다면?
전체적으로 다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해양쓰레기 부분에 마음이 많이 갑니다.
저희가 물고기를 계속 먹고 있잖아요. 먹고 있는데 미세플라스틱이나 소금이나 물고기를 통해서 다 돌아오고 하잖아요.
모든 부분에 관심은 있지만, 해양쓰레기, 다음으로 원전 이런 쪽에 관심이 있습니다.
Q. 환경연합 내에서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
제일 잘한 일이 사무실 건물을 산 것!
그 공간이 있어서 다른 단체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좋은 활동도 더 활발하게 할 수 있고..
그래서 그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 생각하고 갖가지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도 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리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쉬운 것은 너무 많아서 노코멘트 하겠습니다.(하하하)
Q. 앞으로 5년 후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어떤 모습을 가지면 좋을까요?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이미 부산지역에서 가장 큰 환경단체이잖아요. 5년쯤 지나면 지구는 진짜 망하는 거 아니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럴 때 시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단체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녹색당은 어떤 환경정책을 내놓을 것인지 유심히 볼 것이고요.
기후위기를 이야기하면서 그러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양식은, 지구를 지켜낼 수 있는 삶의 양식, 변화된 삶의 양식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그런 담론을 조금 더 많이 만들어나가는 단체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운영위원으로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운영위원을 수락한 이유가 운영위원으로 무슨 큰일을 할 수 있겠다 보다 서로 조정하는 일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수락했어요. 실무자들이 일을 잘할 수 있게끔 마음을 모아주고 저 의견에는 반대하지만, 인정을 하고 들어보고 ‘이렇게 하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조직 운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운영위원을 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