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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이야기] 정종복 군수, 이순걸 군수, 주낙영 시장에게 보내는 항의서한 : 신규핵발전소 건설 저지 항의 1차 전국순회행동 후기
작성자 부산환경운동연합
작성일 2026-03-02
조회수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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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1월 26일 신규 핵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에너지 정책 결정이 아니라, 1달 반의 짧은 기간 동안의 졸속 공론화와 시민 배제를 통해 추진된 퇴행입니다. 이와 같은 비상식적인 행정 절차는 핵발전 확대를 고착화해 우리 사회를 되돌릴 수 없는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사회적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사회는 지난 2월 5일(화) 전국 154개 범시민사회단체는 탈핵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하여 정부의 신규 핵발전소 건설 추진 및 핵발전 확대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연대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긴급행동을 이어갈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지난 소식지에서 예고한 대로 부산환경운동연합은 탈핵비상시국회의, 탈핵부산시민연대와 함께 신규핵발전소 건설 저지 항의 1차 전국순회행동을 설날을 맞이하기 전 2월 12일(목) 하루종일 진행했습니다.
1차 전국순회행동에서 항의 방문을 갈 지역은 부산시 기장군, 울산시 울주군, 경북 경주시입니다. 울산 울주군은 신규 핵발전소(APR-1400, 1.4GW) 2기, 부산 기장군과 경주시는 소형모듈원전(SMR,700MW) 1기를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있기 때문입니다. 신규핵발전소 건설 저지 항의 1차 전국순회행동은 SMR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부산시 기장군을 가장 먼저 방문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후위기 대응과 AI 산업 육성 등을 명분으로 SMR 유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종복 군수뿐만 아니라 기장군 직원 또한 '기존 송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유치에 유리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기장군민을 속이는 행위입니다. 1차 전국순회행동의 첫 지역인만큼 힘차게 행동을 진행했고, 정종복 기장군수에 전할 항의 서한도 전달했습니다. 자세한 항의행동의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기장군청 방문에 이어서 울주군청을 방문했습니다. 울주군청은 처음 방문했는데 군청 건물의 어마어마한 크기에 많이 놀랬습니다. 울주군청 안에는 핵발전소 모형이 크게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마치 핵발전소 때문에 울주군이 크게 발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를 노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울주군의 화려한 건물 뒤에는 핵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의 눈물이 감춰져있습니다. 울주군청 앞에서 발언을 하면서 전국항의행동과 함께 하고 있는 한 공룡에 대한 소개도 했는데요. 항의행동과 함께 하고 있는 공룡은 부산시의 퐁피두 분관 유치로 이기대에서 쫓겨나 난민되었습니다. 핵발전소 또한 지역 주민들을 배제함으로써 지역에 자리잡았습니다. 지역주민을 배제하는 난개발의 현장과 핵발전소 유치의 현장은 너무나도 닮았습니다. 이에 끝까지 연대하겠다는 말을 공룡 대신 전달하며 울주군청 항의행동은 마쳤습니다. 자세한 항의행동의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경주시청으로 이동하는 도중 국회에서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에 마지막 항의행동의 장소인 경주에서 경주시장뿐만 아니라 대책없이 특별법을 통과시킨 국회 또한 규탄을 하며 항의행동을 마쳤습니다. 신규핵발전소 건설 저지 항의 1차 전국순회행동은 여기에서 끝이 나지만 신규핵발전소 유치 공모 기간이 3월 30일까지라 긴장을 놓치지 말고 진행해야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이에 부산환경운동연합은 탈핵부산시민연대와 함께 기장군청을 계속해서 압박하기 위해 후쿠시마 핵사고 15년 행사를 기장에서 준비하고 있으니 이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석부탁드립니다.
글 / 박상현 협동사무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