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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이야기] 큰고니(백조)는 4KM가 필요해요! : 백조 환송제 현장 스케치
작성자 부산환경운동연합
작성일 2026-03-02
조회수 207
본문
부산환경운동연합은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과 함께 큰고니(백조) 서식지를 지키기 위해 대저, 엄궁, 장낙대교 건설 반대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저, 엄궁, 장낙대교 건설의 환경영향평가의 문제점에도 건설이 강행되는 상황에서 대교 건설에 대해서 소송을 신청해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저, 엄궁, 장낙대교의 건설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은 작년 큰고니가 낙동강하구에 돌아왔을 때부터 재판부 현장검증까지 '백조의 호수'를 지키는 수비대를 운영하여 정기적인 탐조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큰고니(백조)가 다시 북쪽으로 돌아갈 시간이 머지 않아서 백조 환송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설날 기간 연휴가 지나고 바로 주말인 2월 21일(토) 대저생태공원에서 백조 환송제를 진행했습니다. 대저생태공원 주차장 벤치에서 큰고니에게 인사를 전해주는 깃발을 만드는 시간을 먼저 가졌습니다. 큰고니에게 인사를 건내기 위한 깃발은 백조 수비대에 함께 해주신 김경화 작가님이 손수 천과 갈대를 준비해주셨다고 합니다. 이런 굿즈에 크게 관심이 없는 저이지만 큰고니에게 인사를 건내기 위해서 열심히?! 페인팅 작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예술적 재능과 미적 감각이 떨어져서 이쁘게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깃발을 다 만들고 주차장에 둥글게 모여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박소산 선생님의 생명의 춤사위를 함께 따라하고 고명자 시인의 시 낭송도 들으며 백조 환송제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환송회가 진행되는 도중에 큰고니(백조) 가족들이 씩씩한 울음소리를 내면서 지나갔습니다. 큰고니(백조)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대저, 엄궁, 장낙대교 건설의 문제점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환송제를 마치고 백조의 호수(대저대교 예정지)에 방문하려고 했지만 부산시의 접근금지 표지판을 보고 아쉽게도 발을 돌려야 했습니다. 아쉬운 대로 참가한 정상래 이사장님, 강미애 물환경위원장님, 하구모임(낙동강 하구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님들과 사진을 찍고 헤어졌습니다. 낙동강 하구가 오늘도 무사하길 바라며 백조 환송제 현장 스케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글 / 박상현 협동사무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