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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이야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폐막하지만 「한국의 갯벌」을 완성할 책임은 끝나지 않았다!

작성자 부산환경운동연합
작성일 2026-08-03 조회수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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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9일(일)부터 7월 29일(토)까지 부산에서 진행된 국제행사가 있으셨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바로 바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위원회 총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보면 이번 부산에서 치뤄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위원회 총회가 큰 성과가 있었던 것처럼 보이는데요.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전국, 부산의 시민운동단체들과 함께 이번 유네스코 총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는데요. 이번 글은 유네스코 대응활동과 한계점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성과는 성과대로, 한계점은 한계점대로 공정하게 바라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1.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등재 선언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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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일(목)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7월 19일(일)부터 시작되는 유네스코 총회를 맞아 전재수 부산시장에게 을숙도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대신 낙동강하구의 심장부인 을숙도와 낙동강 하구 핵심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선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낙동강하구에 포함된 을숙도와 갯벌은 단순한 자연이 아닙니다. 국가지정문화재 보호구역, 습지보호지역 등으로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으며, 낙동강하구의 핵심 생태축이자 철새도래지로 기능하는 지역입니다.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와 갯벌이 세계적인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지속가능한 세계적인 모범도시 부산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낙동하구 핵심지역 등재 추진을 촉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 낙동강하구 핵심 지역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촉구하는 시민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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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7일(토) 제48차 유네스코 총회 공동대응의 첫 걸음으로 낙동강하구가 온전히 보전되길 바라는 7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7월 17일(금) 오후 1시 영화의 전당 앞에서 센텀시티역 1번출구까지 시민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시민행진이 끝이 나고 곧바로 전재수 부산시장에게 낙동강하구 핵심 갯벌과 을숙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선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은 진행했습니다. 날씨가 매우 습하고 계획대로 행진은 되지 않았지만 19일 예정된 공동행동까지 좀 더 힘을 모을 예정입니다.


3.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대응 집중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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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9일(일) 오후 3시, 유네스코 총회가 예정된 부산 벡스코 앞에서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한국환경회의 등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집결해 대규모 공동 행동을 전개습니다. 참가자들은 센텀시티역을 출발해 유산총회가 열리는 벡스코 일대를 한 바퀴 행진하며, 시민들과 국제사회에 한국 정부의 세계 유산 관리 현실을 고발한 뒤, 본격적인 기자회견과 퍼포먼스, 그리고 집중 피켓팅을 이어 나갔고,  산양,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을 형상화한 소품을 활용해 ‘사슬에 묶인 자연’을 표현했으며, 이어서 모든 참가자가 다잉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대열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회의가 진행중인 국제 행사장을 향하여, “No protection, no heritage”, “신공항 사업을 중단하라” 등의 함성과 구호를 외치며 개발사업 중단과 세계유산 보전을 촉구하며 집중행동을 마무리 했습니다.


4. 한국의 갯벌 3단계 등재 권고 호소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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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인천·화성갯벌의 보전을 바라는 전국 127개 시민사회단체들이 7월 20일(월) 오전 11시 부산 벡스코 앞에서 ‘한국의 갯벌’ 3단계 등재 권고 호소 기자회견 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가 논의되는 가운데, 2단계 등재를 환영하면서도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이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는 시민사회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2단계 목록에서 빠진 낙동강, 인천, 화성 갯벌를 등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5. 노을대교 건설중단 및 곰소만 새만금갯벌 3단계 권고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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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지역 환경단체와 어민들이 세계자연유산위원회에 △ 노을대교 건설 중단 명시 및 대안 검토 요구 △ 2019년 등재 당시 고창군이 국제사회에 약속했던 '해저터널 공법' 또는 내륙 도로망 확충 등 대안 마련 △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및 유산영향평가(HIA) 시행 촉구 △ 곰소만 전역 및 동호 해안사구, 새만금갯벌세계자연유산 구역 확대(3단계)로 완전성 확보 등 갯벌의 온전한 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때문에 7월 22일(수) 벡스코 광장 앞을 찾아주셨습니다. 이에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자격으로 연대 발언을 진행했습니다.


6. 대한민국 정부 한국의 갯벌 완성 책임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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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과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유네스코 총회 폐막일(7/29)을 맞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여수·고흥·서산갯벌 등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2단계 확대 등재가 승인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지만 한계점도 명확합니다. 이번 확대 등재로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가 대한민국에 요청한 과제가 모두 이행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2단계 확대 등재를 이루었지만 유네스코 요청사항(9개의 추가 구성요소를 포함한 2단계 등재신청서 제출, 가와 지역 차원의 통합관리체계를 수립, 보전을 위한 추가 개발 방지 등)을 모두 이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이번 총회에서도 대한민국에 제44차 결정을 완전히 이행하고, 잠재적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추가 갯벌을 계속 조사하여 후속 단계 등재를 통해 연속유산을 완성할 것을 강력히 권고(Strongly encourages)’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의 한국의 갯벌에 대한 분명한 목소리입니다.


 특히 한국의 갯벌의  등재요건을 탁월하게 갖춘 낙동강하구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된 국제적으로 중요한 철새서식지(EAAF097)이며, 1966년부터 천연기념물로 보호해 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자연유산입니다. 하지만 낙동강하구가 후속 확대 등재를 위한 조사·검토에서 논의가 되지 않고 있는 형국입니다. 부산시는 '피란수도 부산' 등재와 많은 방문객 수를 얘기하며 유네스코 총회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정작 부산을 넘어 세계를 대표할 자연유산인 낙동강 하구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이런 부산시의 태도는 개최도시로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부산시와 전재수 시장은 ,낙동강하구 핵심갯벌과 을숙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즉시 선언하고 등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할 것입니다. 이번 길고 길었던 유네스코 대응은 여기에서 끝이 나지만 한국의 갯벌」 등재가 제대로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지켜봐주세요! 유네스코 대응에 대한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글 / 박상현 협동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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