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토) 오전 10시 월성핵발전소 앞에서 진행된 후쿠시마 13주기 대구·경북 탈핵행진에 참석했습니다. 탈핵 행진 전에 월성 핵발전소가 있는 곳을 산책삼아 걸었는데 너무도 빨리, 너무도 가까이에 월성 핵발전소가 눈에 보이고 가까이도 갈 수 있어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10년차를 맞이하는 이주대책위 농성장까지 지지방문을 하며 오전일정을 마쳤습니다. 이후 신라대종에 모인 우리는 연대발언과 퍼포먼스를 마치고 황리단길을 행진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 사이를 가르며 행진하는 우리를 많은 분들이 보고 기록해주셨습니다. 핵발전소의 위험을 모르고 계셨던 분도, 알고계셨던 분도 함께 어우러지며 힘찬 걸음을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