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토) 오전 10시 외양포 공영주차장에서 집결하여 동백군락지로 향했습니다. 가덕도에 존재하는 동백군락지는 남해안의 어떤 동백군락지보다 크고 안정적으로 생태계가 자리잡혀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동백군락지뿐만 아니라 100년이 넘게 자리를 지켜왔던 졸참나무들, 멸종위기종인 대흥란, 그 숲에서 거주하는 수달, 가덕수로에 거주하는 상괭이, 국수봉을 기점 삼아 남북으로 날라오는 철새들 등 가덕도 거주하는 동식물, 비인간존재 들은 가덕도 신공항으로 인해 사라질 운명에 빠졌습니다. 가덕의 운명을 걱정하는 많은 시민들이 동백군락지에 모여 사라질 운명에 빠질 모든 존재들을 애도하고 지키기 위해 함께 자리를 지켰습니다. 부산환경운동연합도 가덕도 신공항이 아니라 가덕도 그 자체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