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26일 오후 가덕도 앞바다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며 "정치, 경제 논리로 인해 졸속으로 추진되는 가덕신공항 때문에 해양생태계가 무너질 위기"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가덕도 동쪽 바다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서 천연기념물 179호로 지정돼 있다"며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민물과 바닷물이 섞여 하구 생태계를 이루기 때문에 수많은 물고기가 알을 낳고 유년기를 보내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새들이 철새 경로를 따라 거쳐 가는 곳으로 해양보호생물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들이 서식한다"고 말했다.
해당 위원회에 따르면 하구 생태계 1㎢가 내포하는 생태계서비스 가치는 1년에 25억원에 달하는데, 낙동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의 경우 가치가 1년에 약 1천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가덕신공항 추진으로 난개발이 예상되면서 해양생태계가 파괴될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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