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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솔모루 모임 후기
2013-04-30
4월이 가기전 부랴부랴 쓰옵니다.^^;;
 
이제야 올림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 바랍니다.
 
소식지에 실을 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언   제 : 2013년 4월 2일 화요일 저녁 7시
어디서 : 연제가족도서원
누   가 : 김범수, 박경석, 박병규, 이상훈, 이순미, 이영미, 정선희 , 정철옥, 최진영
            (9명)
참   관 : 최수영
 
 
 
 
 
 
 
스물살, 다시 시작이다.
 
스물살! 소리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나이.
어느새 무엇을 했는지도 모르는 까마득한 과거가 되어버린 우리 젊은 날.
하지만 무척이나 행복한 시절로 여겨진다.
사람의 나이 스물살은 더없이 좋은 시절.
부산환경운동연합 스물살!
설렘에 더불어 무언가 묵직함이 느껴진다.
시민단체로서 20년이란 세월을 세상에서 살아낸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궁금했다.
솔모루는 부산환경련의 자식으로서 엄마의 살아온 모습,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했다.
최수영 사무처장을 모시고 ‘환경운동 20년, 전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들었다.
사무처장은 1982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 부산지부로 출발해서
1993년 부산환경운동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20여 년의 역사에 대해 현장의 기록을 담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친절하게 들려주었다.
열심히 활동했던 실무자들과 회원들의 다소 앳된 얼굴들,
환경을 지키기 위한 그간의 치열한 흔적들이
한 장 한 장 넘겨질 때마다 보는 이의 마음이 짠해진다.
자연과 우리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은 그냥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
부산환경련의 현재를 짚으며, 환경운동의 시대에 따른 변화를 짚으며,
환경운동을 하는 활동가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차분하게 들려주었다.
예전보다 훨씬 더 정교해진 자연파괴논리, 개발논리에
대응하기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는 요즘,
부산환경련 활동가들의 노고에 고개숙여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강의자료 마지막 쪽 ‘Who am I?'에 있는 최수영 사무처장의 좌우명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부산환경련의 앞으로 20년도
활동가와 회원들이 두 손 맞잡고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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