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샘모임은 한달 쉬었다. 해서 이번에는 딴 얘기를 좀 하기로 한다. 그냥 평소 일상에서 환경을 실천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얘기해 볼까 한다. 작년여름 큰 마음을 먹고 집안의 모든 콘센트에 각종 멀티탭등을 꽂아서 개별 on/off 가 가능하게 설치하였다. 참 뿌듯하였다. 특히 하루에 한번 쓰면서 24시간 대기전력을 소모하는 비데에도 개별 스위치를 설치하여 아침에 딱 1번만 전원을 켜서 사용하고 다시 끈다. 뿌듯했다. 다만, 휴대폰 충전의 경우 워낙 꽂기만 하면 충전이 된다는 습관이 굳어서, 개별 스위치 켜는 것을 잊은 채 충전기만 꽂았다가 막상 외출할 때 충전이 안되어 있어 낭패를 본 경우가 자주 있었다. 이 습관만큼은 1년이 지난 요즘도 가끔 발생한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 환경실천에 일상 습관이 차지하는 부분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다. 쓰리게 분리배출도 마찬가지다.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부터 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지는 부분이다. 아울러, 요즘 학교에서는 매년 의무적으로 교육해야하는 것들이 있다. 가령, 성폭력, 학교폭력, 금연, 심폐소생술, 스마트 기기 사용, 지진 대피 등등이다. 애석하게도 분리배출이나 에너지 절약,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관련한 의무 교육은 아직 없다. 학교에 계신 회원들이시여, 지금이라도 교육부를 압박해야 하는 우리의 액션이 필요하다는 것 !!
박범철/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