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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운동연합][금샘골목] 영화, 그리고 유쾌한 토론의 자리
2019-08-26

영화, 그리고 유쾌한 토론의 자리




7월 금샘골목 모임은 8월 국립생태원 방문으로 갈음하여 건너 뛸까 하다가 한 달 빼먹으면 두 달 만에 모인다는 아쉽다는 의견을 종합하여 지역문화의 전초기지 금정구 독립서점 방문을 기획 했으나, 금정구 장전동 <샵 메이커즈> 독립서점이 월요일 휴일이라서 어쩔 수 없이 문화관람 영화보기로 대체 했다. 최부숙총무의 준비 덕분에 할인하여 영화를 보았으며, 부산환경연합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노주형 청년활동가까지 참여하였다. 영화관람 후 감자탕집에서 저녁식사를 겸한 영화감상 후기 토론회를 진행했다.

애니메이션 왕국 디즈니에서 이제는 실사영화까지 석권하는 흐름을 보면서 역시 <콘텐츠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디즈니가 이제는 백인만의 애니메이션왕국이 아니라 전세계를 대상으로 노린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한국 영화 <기생충>9백만 관객 고지에서 힘겹게 천만고지로 옮겨 갈 때, 애니로 알려져서 별로 궁금한 것도 없는 애니 복사판 실사영화가 천만고지에 가뿐하게 선점하는 것은 어떤 콘텐츠의 힘일까, 디즈니가 무엇 때문에 한국사람들의 마음을 그렇게 쉽게 얻었을까, 이 알라딘 영화를 그룹 퀸의 일대기를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뮤지컬 음악영화로 분류해 줄 수 있을까 등 뒷풀이 자리에서 문화콘텐츠에 대한 다양하고 유쾌한 토론을 안주 삼은 금샘골목 영화번개는 멋진 시간이었다.

 

글 박범철 /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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