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샘골목 모임은 아름다운 회동수원지 둘레길 걷기를 진행하였습니다. 9월 8일 비가 오는 일요일이라 걷기가 어떨까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큰 비는 내리지 않아 걷기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택시로 본동입구로 이동한 후 하동집을 거쳐 둘레길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금정구청에서 황토길을 만들고 걷기에 좋은 거리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때를 놓칠세라, 최부숙 총무님이 양말과 신을 벗고 황토길을 걷기 시작했고, 민은주 회원이 따라서 맨발걷기를 뒤이어 시작했습니다.
비가 와서인지 회동수원지는 하늘에서 구름이 내려앉은 듯 운치로 가득 채워져 있고 곳곳에 설치된 정자에는 의뢰로 사람들이 많이 와서 쉬고 계시네요. 자연을 마음껏 느끼고 한 바퀴 돌고나서 파전에 비빔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아름다운 회동수원지가 있는 금정구에 살고 있는 것이 참으로 소중하게 느껴진 날이었습니다.
글 / 사무처장 민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