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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운동연합][장산마당] 해운대 지킴이 장산
2019-07-10


해운대 지킴이 장산




이번 모임의 의제는 해운대 케이블카 문제와 동백섬 마리나, 그리고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도보로 건설에 관련된 사항을 토론하는 것이었다. 폐선부지에 도보로를 확장한다고 해서 알아봤더니 해안가 절벽 쪽으로 도보로를 넓혀서 레일 위는 열차가 다니고 그 옆을 걸어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었다.

손정옥 회원은 절벽 쪽으로 생기는 도보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차리리 지금처럼 레일위로 사람들이 걸을 수 있게 하고 풍경열차 계획은 폐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발언했다. 그래서 각자의 논의결과 일단 이미 열차계획은 실행이 결정된 사항이라 장산마당이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우선은 도보로 확장계획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는 방향으로 움직이기로 결정하였다.

케이블카 문제는 우리 해운대구 지역의 문제일 뿐만이 아니고 케이블카와 연관된 지역에서도 반대성명이 나오고 있고 부산시민단체연대 차원에서도 반대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현재 찬성쪽에서 여론형성을 위해 대천공원등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장산마당에서도 자체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케이블카 반대 캠페인을 열기로 결정했다. 위치와 시기는 다시 논의키로 하였다.

동백섬 마리나 문제는 아직 개발진행상황을 알지 못해 우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도리어 부산시쪽에서 우리 환경연합의 마리나개발에 대한 입장을 물으러 연락을 해오기도 하였다. 이번 모임에서도 구체적 대응방안은 나오지 못했다. 다만 우리쪽 의견에 동의하는 해운대구의원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듣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결정하기로 하였다.

갈수록 해운대와 기장의 난개발이 극심해지고 있다. 이럴수록 우리 장산마당은 두 눈 부릅뜨고 아름다운 해운대와 기장을 지켜야겠다.

 

글 장민호 /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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