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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마당 이야기 (10월모임)
2019-11-27


이번 장산마당 10월 모임도 사무처 활동가와 사무처장님을 제외하면 모인 회원은 회장인 나 혼자뿐인 모임이 되버렸다. 계속 참석인원이 저조하여 제대로 된 회의를 진행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달 모임에서도 해운대 현황에 대한 기본 상황설명만으로 모임을 꾸려갈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도 주 의제는 해운대 케이블카와 동백섬 마리나, 구 해운대역사 개발문제로 정해졌다.

케이블카는 저번 달 상황에서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이고 마리나 개발 문제는 구의원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구해운대역사 문제는 구해운대역사를 보존하냐 안하냐를 두고 그 지역 사람들과 보존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존재한다고 한다.

일단 지역 사람들과는 지속해서 연락을 해와서 환경연합과는 협의가 가능하나 역사보존을 주장하는 측은 아직 그 멤버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어 그쪽에 대한 정보를 좀 알아보기로 했다.

이번 달 모임은 이 정도로 해서 간단하게 회의를 끝낼 수 밖에 없었다. 어떤 행동을 결의하거나 아니면 항의 활동이나 모임 자체 내에서 자금을 모아 플래카드를 만들거나 현수막을 걸거나 하는 일은 다른 회원들이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행할 수가 없었다.

이 상태가 올해까지 지속된다면 장산마당은 더는 모임을 지속할 이유가 없음으로 상황을 보고 올해 말을 끝으로 휴회하기로 사무처장님과 의견을 나누었다.

내가 회장인 상태에서 모임이 지속하지 못하는 것은 슬프고 죄송한 일이나 이대로 의미 없는 모임을 끌고 가는 것도 힘들고 뜻 없다.

 

글 / 장민호 장산마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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