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산 주지봉 다녀왔습니다.
8월 산행은 국립생태원 회원모임으로 대체하였으나, 8월 11일 엄광산 서북능선으로 번개산행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52차 9월 산행은 백양산 서북능선 코스였습니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 일찍이 9시에 만나 후딱~ 그러나 산행다운 산행 다녀왔습니다. ‘부산시내에 이런데가?’ 라는 회원님의 말씀이 들리기도 한 이른바 「산칼치」 산행이었죠. 당초 박범철 산행 대장님이 다소 평이한 코스로 준비하였으나, 이 동네는 내가 꽉 잡고 있노라며 비경을 보여 주겠다는 조영재 회장님의 제안으로 주지봉으로 향하는 암벽등반을 감행하게 되었네요. 숙등역에서 출발하여 덕천2주공 뒤 백양산에서 구포도서관 방향으로 향했다가 주지봉 → 불웅령 → 만남의 숲 → 디지털도서관으로 하산하였습니다.
고생한만큼 시원하고 아름다운 경치와 가을의 전령사 잠자리 떼가 반겨 주었습니다.
든든하게 뒤풀이를 하고서도 주말 오후가 그득 남은 보람찬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