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광산 다녀왔습니다.
당초는 승학산을 가려고 했습니다. 그 전엔 가지산에 가려고도 했었지요. 비가 왔습니다.
오후에 온다고 했는데, 아침부터...
냉정역에서 만나 동서대학교 혹은 경남정보대 교정을 지나 엄광산길로 꽃마을에 갔습니다.
교수님 찬스(박종환 회원님)로 교정 명소를 누비며 눈호강도 하고 소나무 강의도 듣고 그네도 타고 아이비리그 매직효과를 볼 수 있는 건물 앞에서 사진 촬영도 하고...
한참 노닥거린 뒤 비내리는 숲을 지나 꽃마을로 넘어 갔습니다.
이런 날씨엔 역시나 막걸리와 파전이지요~ 시락국과 각종 안주와 막걸리로 맛있게 점심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찹쌀 도너스까지. 이 모든 것을 최미옥님(일명 오대산 다람쥐)께서 쏘신다기에 모두 두말 않고 감사히 접수했습니다^^
원래는 여기서 승학산으로 넘어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비가 왔습니다. 오전보다 많이...
중지를 모아 공식 일정은 마무리 하기로 하고 각자의 길을 떠났습니다. A팀은 이전 회원님 방문, B팀은 회사 출근, C팀은 우중 승학산행 감행(가다 보니 구덕산 정상에!)
한해의 마지막인데 좀 더 많은 회원님들과 같이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마지막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