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10. 11
코스 : 남포역 집결 - 버스환승(부산보건고 하차) - 절영산책로 - 흰여울 문화마을 - 해안터널- 75광장- 절영공원 – 손봉 – 자봉 – 정상 – 불로초공원 - 신선동 체육공원
참가 : 조영재, 박범철, 유현숙, 양영란, 이리규, 민은주, 주은영
10월 산행은 영도 봉래산이었다.
절영산책로도 함께 걸으려 한여름 보다 시원할 때가 좋을 거 같아 산행대장님이 아껴두었던 코스였다.
흰여울 문화마을, 한번 쯤 와보고 싶었는데 잘 꾸며 놓았다. 몇몇 회원들이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을 둘러 보느라 걸음이 자꾸 늦어지니 산행대장님은 서두르신다.
전에 없던 흰여울 해안터널이 생겼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에 없지만 이게 없었어도 산책로를 걸었었다. 무려 39억 6000만원짜리 터널. 꼭 필요했을까?
대마도가 보이지 않는 대마도 전망대에서 단체 사진 한 장
75광장쪽으로 올라와 절영공원에서 본격 산행을 시작했다. 전망 좋은 곳에서 쉬어간다. 남외항 묘박지를 배경으로 단체컷. 저 뒤로 점점이 떠있는 배들을 보라! 배들이 하역, 선적의 차례를 기다리거나 유류 등을 공급받기 위해 임시로 정박하고 있는데 이런 임시 정박지를 ‘묘박지’라 한단다.
정상을 눈앞에 두고 한번 더 쉬어간다. 하산하면 점심을 먹을 예정이라 남은 간식을 모두 헤치웠다.
손봉- 자봉- 정상을 지났다. 좁은 곳에 사람들이 너무 많다. 사람들이 무섭다. ㅠ.ㅠ. 정상에서의 사진은 포기하고, 왔노라 보았노라 그냥 스쳐지나갔다. 나중에 보니 표지석은 살뜰히 찍어들 오셨다.^^
불로초공원으로 하산하였다. 공원안에 전망대가 있었는데 수고로이 올라갈만 하다. 서부산의 경치가 한눈에~. 사진 솜씨가 없어 아쉽다.
하산 후 보리밥 집으로 향했다. 산행대장님께서 강력 추천하신 곳. 모두 만족했다.
유현숙 회원님이 인근 거청조선소에서 부산국제사진제가 열리고 있다는 좋은 정보를 주셨다. 같이 가보기로 했다. 이런 행사도 있었구나! 4회째란다. 시의적절하게 환경과 코로나를 주제로 한 듯하다. 정확히는 ‘인류세-지구를 지키자’. 전시공간부터가 이색적인 느낌이었다.
다음달 승학산 산행을 기약하며 이만 총총.
※ 최근 민처장님이 산행방에 ‘흰여울마을의 역설... 주민 떠나고, 카페만 남았다’는 기사를 공유하였다. 예쁜 카페 보고 철없이 좋아하였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