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월요일 저녁 7시 연제가족도서원에서 3월 솔샘모임을 했다.
2월에 모여서 연간 계획을 하고 시작은 환경운동연합을 알아보기 위해서 활동가에게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 달 만에 보는 회원들은 돌아가면서 무엇을 하면서 생활했는지를 나누었다. 각자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일하면서 경험한 사람과의 관계, 은퇴 후의 즐거운 삶을 위한 계획, 부산환경운동연합 참여를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즐겁게 시작을 했다.
자연스럽게 활동가로 활동하고 계시는 노주형 활동가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그는 2019년 7월에 입사해서 활동하기 시작했고 입사의 첫 기억을 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출근한 첫날 바로 어딘가로 가야 한다고 해서 차를 타고 간 곳은 대구시 달성군청. ‘낙동강을 흐르게’라는 낙동강을 지키기 위한 기자회견 장소였고, 그곳에서 기자회견을 비난하면서 반대하는 사람을 만난 것으로 활동가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다양한 활동사진을 보면서 부산환경운동연합이 어떤 일을 하고 끊임없이 이어져 오게 되었는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필요한 소리를 내면서 나아가고 있었다.
활동가는 다른 누구보다도 즐겁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항상 사람들을 대표해서 성명서를 만들고 알리고 그렇게 미래 세대에게 돌려주어야 할 환경을 더 나빠지지 않게 지키는 일을 하고 있었다.
오랜 시간 회비만 내고 참여하지 않았던 시간에도 부산환경운동연합을 지켜오신 활동가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시간이 될 때마다 참여해서 활동가분들에게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바쁘다는 이유로 나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외면하고 모른 척하는 것이 힘 빠지게 한다고 생각했다.
사람으로 인해서 힘을 잃고 힘들기도 하지만 사람으로 인해서 환경을 위해서 일하는 에너지를 받아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즐겁게 듣고 웃으면서 이야기 듣는 시간을 마무리했다. 활동한 이야기들을 다 전달하지 못하고 나의 다짐이 더 많은 생각이 긴 글이 된 것 같다.
활동가의 이야기를 듣고 준비된 간식으로 담소를 즐기면서 4월에 있을 솔샘의 힐링 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의견을 나누면서 모임을 마칠 수 있었다.
4월, 솔샘 힐링하는 날. 참여 가능하신 회원분들도 많이 오셔서 같이 힐링할 수 있으면 좋겠다.
글 / 조현란 회원